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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매실 스타 농업인 김선일 ‘나는 촌놈이다’ 출판기념회 개최순천시 매실산업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순천엔매실 김선일 전 대표가 16년 전 귀농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쌓아온 순천 매실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어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신지식농업인장인 김선일 전 대표는 8일 오후 2시 순천시 황전면 황전초등학교 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나는 촌놈이다(도서출판 이안 펴냄, 글 김선일 그림 임지인 화백)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책을 출간한 김선일 씨는 지난 2005년 계월마을 8농가와 힘을 모아 순천계월향매실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친환경농법으로 매실을 재배, 유통해 3년 만에 전국에서 최고가격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선일 씨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천체를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받아 매화꽃이 필 때면 ‘동네방네 매화잔치’를 열어 마을 특산품인 매실과 마을을 전국에 알려왔는데 특히 도시민들이 마을을 찾아와 농촌체험을 즐기고 쉬었다 갈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간을 조성한바 있다. 김선일 씨는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순천시 스타농업인인으로 선정됐고,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 농업인장 348호로 지정되었는데 관내 매실관련 단체 19개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을 통합해 농업회사법인 순천엔매실 주식회사(농업인주주 1600명)를 창립하고 곡성매실 주식회사와 사단법인 한국매실사업단을 설립했다. 저자는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농촌이 웃어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농업과 농촌, 농민을 사랑하며 살아왔던 과정을 책으로 엮어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순천 매실의 이야기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선일 작가는 4.15 총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순천시 기초의원 보궐선거(승주·주암·황전·월등)에 나섰는데 지역 농민들의 뜻을 받들어 농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 최화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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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정채봉 문학상 허혜란 창작동화‘503호 열차’선정여수문화방송은 5일 '제5회 정채봉 문학상' 수상작으로 작가 허혜란(46·여)씨의 '503호 열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503호 열차’는 1930년대 옛 소련에 의해 저질러진‘고려인 강제이주 정책’을 소재로,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고려인 가족들의 모습을 어린 소년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묘사한 창작동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우리가 아는 동화의 외연을 확장하고 한국 단편 동화의 수준을 힘차게 밀어올린 드문 역작”이라며 선정 이유를 들었다. 최종심사는 이상배(동화작가, 도서출판 좋은꿈 대표), 정찬주(소설가), 선안나(동화작가, 평론가)등이 맡았다. 허 혜란 작가는 2004년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각각 다른 작품으로 나란히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2008년에는 첫 소설집 ‘체로키 부족’을 출간했으며 올해는‘우산 없이 비올라’라는 작품으로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3시 전남 순천시 교량동 순천시 문학관에서 ‘정채봉 동화잔치 백일장 대회’와 함께 열린다. 정채봉 문학상(丁埰琫 文學賞)은 아동문학가 정채봉(1946~2001)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을 주축으로 한 ‘정채봉 선생 10주기 추모위원회’가 2011년 제정했으며 여수MBC가 주관한다. 한 해 동안 국내 문예지에 발표된 창작 단편동화 중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과 응모작을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샘터’사와 함께 당해 대상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가의 작품집을 발간한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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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용 선도지사“땅의 주인은 사람이지만 진짜 주인은 하늘이다.” 천룡자 최순용 선도지사의 말이다. 풍수지리만큼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대상도 많지 않다. 믿는 사람에게는 종교에도 밀리지 않는 구원이자 삶의 나침반이다. 삶 속에 풍수지리가 깃들어 있지만 서구화된 교육과 종교적 가치관 때문에 풍수지리를 일반인들이 폭넓게 믿지 않는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 풍수지리는 무속과 미신의 언저리에 있는 그렇고 그런 것이다.하지만 학문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리학자나 철학자 중에도 풍수지리에 능통한 사람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분명히 드러나는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기업을 크게 일으킨 사람일수록 풍수지리를 믿는다는 점이다. 재벌가와 대권 후보들이 풍수지리에 관심을 두고 조상의 묘를 살피거나 이장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반에 알려진다. 언론도 선거철이나 새해가 되면 풍수지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곤 한다.풍수지리와 명당, 발복, 국운 등으로 연결되는 궁금증을 일부나마 풀어보기로 했다. 남도지방에 가을이 내려앉은 10월 중순 전남 순천에서 최순용(52) 선도지사를 만났다. 남도 지방에서는 일부 언론과 지인들을 통해 풍수지리에 대가로 언급되고 있는 인물이다. 호는 ‘천룡자’이며, 1년 전에 풍수지리와 관련된 책 ‘땅’(도서출판 다컴)을 출간했다. 제대로 된 풍수관을 일반인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인들의 설득에 따라 책이 빛을 볼 수 있었다. #20년 공무원 연금 포기하고, 삶속의 풍수지리 공부 인터뷰에 응한 최 지사는 “20년 가까이 공무원으로 지내는 등 일반인과 비슷하게 생활했다”며 “산 속에서 은둔하며 풍수지리의 도나 철학을 깨우친 게 아니라, 일상에서 마음공부을 하며 풍수지리의 도를 터득했다”고 밝혔다. 몇 달만 더 근무하면 공무원 생활 20년을 채워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기게 되지만 그는 기꺼이 풍수지리 공부에 나섰다. 계기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왔다. 조부모가 꿈에 자꾸 나타나, 묘를 이장하게 된 계 계기였다. 묘 이장 후 풍수지리와 관련된 여러 꿈을 꾸었고, 관심은 더 깊어졌다. 공직을 그만 두겠다는 결심에 집안에서는 난리가 났다. 남편과 아들의 일탈에 아내와 노부모는 몇 달만이라도 참고 일하라고 읍소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했다. 가족의 노력은 무용지물이었다.그는 “당시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지 않으면, 곧 미칠 것 같더군요. 풍수지리를 공부하지 않고는 당장 살 수 없을 만큼 내면의 욕구가 컸다”고 회고했다. 그의 강렬한 열망 실현의 단초는 한의원 원장과 철학관장 등이 가족들을 설득하면서 마련됐다. 동양학을 하는 이들은 최 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는, 풍수지리 대가의 출현을 예고했다고 한다. 이들을 포함해 최 지사의 재능과 노력을 알아본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처음 만나는 이들조차 “어디서 공부를 하였느냐?” 혹은 “마치 도선국사가 환생한 것 같다”는 말을 끄집어내곤 했다. 인터뷰 자리에 응한 그의 지인은 “땅속의 수맥을 차단할 수도 있고 수맥을 넣을 수도 있으며 천기·지기·인기를 읽어 삼위일체의 명당을 찾아낸다”고 그를 평가했다. 최 지사에게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공부만 해서는 한계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만 내가 바로 서고 다른 사람을 도울 능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공부가 경지에 이르면 머릿속에 수많은 글귀가 보이며 그 글귀가 문장으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이를테면 심경(心經)이란 말을 화두로 한 문장도 쉽게 구성된다. 심경이란 단어를 보면서 최 지사는 “마음을 열면 좋은 것이 보이고, 마음을 닫으면 나쁜 것이 보인다. // 마음이 넓으면 도를 통할 수 있고, 마음이 깊으면 하늘을 통할 수 있다“라는 문장을 만들었다. 그는 “7년 동안 공부하면서 전국에 1000곳이 넘는 생지 명당을 찾았다”며 “명당을 찾는 이들에게 땅을 무조건 알려 주는 게 아니라, 땅을 먼저 찾아놓고 그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했다. 진정한 풍수가의 자세를 설명하면서 그는 “전국에 명당은 무수히 많은데 하늘이 그 주인을 정하지 않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며 “풍수지리는 땅의 주인을 제대로 찾아주는 가르침의 ‘길’”이라고 말했다. # “명당은 있지만, 모두에게 맞는 땅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자리가 있을 뿐” 명당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고, 그 후손이 조상을 극진히 모시고 효를 행하며 착하게 살 때 그 명당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도 했다. 그래서일까. 최 지사는 명당을 찾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거나 죄가 많다면 절대 자리를 잡아주지 않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망자와 후손의 죄의 유무를 살펴 그에 합당한 자리를 알려 준다고 한다.윤달을 앞둔 최근 국내 굴지의 기업가 한 명이 찾아 왔다고 한다. 그는 “만약 그 기업가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명당을 요구했다면 그곳을 알려주지 않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오신 분이기에 땅을 소개해 드렸다”고 했다. 최 지사는 “나의 깨달음은 실제 생활을 하면서 고통 속에서 얻은 것”이라며 “풍수는 사회와 역사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그 러면서 새삼 강조하는 말이 있었다. 바로 ‘땅의 주인은 사람이지만 진짜 주인은 하늘이다’고 했다. 지금 땅을 사거나 가졌다고 너무 자만하지 말라고도 했다. 먼 후일 또 다른 주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동안 최 지사는 주인이 정해진 명당은 수백 곳에 걸쳐 찾아주었다. 인터뷰에 동석한 지인이 자신이 경험한 발복에 대해 설명했다.“한의원을 경영하는 분이었는데, 최 지사께서 그분의 부탁으로 전남 광양의 명당을 찾아주었습니다. 조상의 묘를 이장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의원 원장은 발복을 경험했어요. 자세한 발복 내용은 인터뷰에서 밝히기 곤란하지만, 그분으로서는 짧은 기간이나마 땅의 주인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 거에요.”최 지사는 “명당의 발복 여부는 몇 년 또는 몇 대 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기 코드를 꼽으면 형광등에 불이 바로 들어오는 것처럼 이장 날짜를 잡는 순간 발복이 시작된다”고 했다. 세계일보=한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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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순천문학상 시상식 개최순천문학동우회 (회장 김수자)에서는 제11회 순천문학상 수상자로 수필가 윤형두 선생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2일(목) 저녁 6시 30분, 순천시 가곡동에 소재한 순천해피락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순천문학상은 순천 출신이나 순천지역을 토대로 활동을 해온 한국 문단 대선배들의 공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으로서 지역문학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순천 문인들의 긍지를 높여오는데 일조해 왔다. 지난 2004년 제1회 순천문학상에 서정춘 시인을 선정 시상한 이후로 올해 열한번째 시상식을 갖는다. 윤형두 수필가는 1935년 일본 고베에서 출생하여 현 국립순천대학교 전신인 순천농전을 졸업하였다. 1966년 도서출판 범우사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우리나라 출판문화의 진흥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1972년 《수필문학》에 〈콩과 액운〉으로 등단한 문인이다. 주옥같은 수필 작품을 통해 올곧은 문학정신과 치열한 구도적 자세는 많은 문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특히 모교인 국립순천대학교에 많은 도서를 기증하는 등 순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순천문학상 시상식에는 문학에 관심있는 시민들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문학을 통한 행복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순천문학상 역대 수상작가는 다음과 같다. 제1회 서정춘 시인 / 제2회 허형만 시인 / 제3회 김승옥 소설가 / 제4회 정조 희곡작가 제5회 조정래 소설가 / 제6회 김수자 수필가 / 제7회 서정인 소설가 / 제8회 양동식 시인 제9회 한승원 소설가 / 제10회 송수권 시인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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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순댓집 사장 이금출 시인 첫 시집 ‘순대를 존경하다’ 출간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전통음식점 ‘함경도왕순대’를 30년 넘도록 경영해 온 이금출 시인의 첫 시집 ‘순대를 존경하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금출 시인은 함경도가 고향이신 시어머니와 함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응암역 근처에서 ‘함경도왕순대집’을 시작한 지 30년이 훨씬 넘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첫 시집 제목부터가 눈길을 끈다. 세상에는 존경할만한 사람이 너무나 많지만 이금출 시인은 순대를 존경한다. 시집을 펴면 금방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순대는 시인에게 배고픔을 물리쳐주고, 가난을 물리쳐주고, 자식들에게 과자를 사줄 수 있게 해주고, 공부를 시킬 수 있게 해줬으며 집을 살 수 있게 하고 부모 노릇을 할 수 있게 했다. 3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동고동락해온 순대가 이금출 시인에게는 어떤 위인보다 큰 위인이다. 지금까지 이금출 시인을 울린 것도, 먹인 것도, 잠재운 것도, 놀아준 것도, 가르친 것도 순대였다. 다들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퀴리부인 등을 존경하지만 장장 30년의 세월 동안 순대가 있어 행복했다는 시인은 ‘나는 순대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서민에게 어디 순대만 한 것이 있으랴. 고된 노동을 격려하고 깊은 슬픔을 다독인 순대에게 감히 어떤 위인이 명함을 내밀 수 있을까.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금출 시인의 시에 최선의 진실이 들어있어 너무나 큰 감동을 주는 것과 함께 우리에게 여러 가지의 교훈을 준다”며 “존경하는 것은 세종대왕이나 슈바이처가 아니라 순대이고 그녀의 삶을 일으켜주고 배부르게 해준 순대는 아마도 그녀가 존경해야 할 더없이 성스러운 존재였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문학평론가는 “그녀는 ‘예배당 음악당 서당 사당 경로당’과 같이 ‘당(堂)’은 성스러운 곳에 붙이는 말이니 ‘식당은 성당’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며 “평범한 곳에서 진리를 찾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문학의 목적이라면 나는 서민으로 서민 속에서 서민을 위해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이금출 시인의 시가 최고의 시라 말하고 싶다”고 평가를 밝혔다. 한편 이금출 시인은 지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녀는 환갑이라는 나이에 20살에 해야 했을 공부를 하고 있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라 영어도, 한자도 쪼들린다. 게다가 기말시험은 과히 전쟁이다. 틈틈이 공부하면 되겠지만 고령과 일인 다역의 방송대 사람들에게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 수 없을 만큼 바쁜 일과 속에서 하는 공부라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이다. 이금출 시인은 이제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잠깐이겠지 하는 확신이 있다. 망망대해에 홀로 있더라도 ‘그까짓 것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란 배짱이 있다. 우리는 이금출 시인의 시집에서 사막에 고립되어 있다 할지라도 마음의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희망을 읽는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개요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 출판사로서 계간 스토리문학을 15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출판사이다. 매년 가을에 15년째 천상병문학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웹사이트: http://cafe.daum.net/yob51